현대상선은 중국인들의 최대명절 가운데 하나인 설연휴를 전후한 내년 2월께 대규모 금강산 관광단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현대상선은 총 7∼8회에 걸쳐 회당 200∼300명 가량을 유치, 총 2,000여명의 중국인들이 금강산관광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중국, 대만, 홍콩을 비롯해 동남아 화교들을 주요 모객대상으로 삼고 4∼5개 국내 여행사들을 통해 곧 대대적인 현지 광고를 내 모집에 들어가는 한편 중국어로 제작된 안내자료도 만들 예정이다.
현대는 지난 9월 북측과 외국인 금강산관광을 합의하고 지난 10월부터 4차례에 걸친 시범관광을 실시한 바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관광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초 중국인 관광단이 금강산을 찾는 것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이 본격화될 것으로 현대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는 내년 상반기중에는 부산에서도 금강산 유람선을 띄워 일본인 관광객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