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7·30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 지역에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업었는데, 그 마음으로 호남과 순천시민·곡성군민 역시 업어드리는 마음으로 일할 것”이라며 “선거기간 중에 약속했던 ‘예산폭탄’ 공약이 불발탄으로 끝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호남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1월 황우여 전 대표가 전주·광주·순천 등을 돌며 주재한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이번 현장 최고위는 최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이 의원이 적극 건의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의원의 당선을 계기로 김 대표가 적극적으로 ‘호남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새누리당과 새누리당의 전신이 호남 지역 주민들께서 섭섭하고 소홀하게 대하는 것처럼 느끼게 한 점을 솔직히 인정한다”며 “앞으로 온 몸 다 바쳐서 이런 부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