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자동차 「레간자」·애경산업 동의생금치약(CF이야기)

◎대우자동차 「레간자」/엔진소리 개구리울음보다 조용/소음없고 편안한 차 이미지 부각시끄러운 차로 알려진 대우자동차가 조용한 차로 변신을 꿈꾸며 개발기간 1천1백일, 개발인원 5천명, 연구개발비 4천억원을 들여 「레간자」를 내놓았다. 광고대행사 웰콤은 광고의 모든 포인트를 「소리」에 맞춘 TV CF를 선보였다. 화면밑에 밝기조정 바가 늘어나면 자동차 화면은 밝게 변하고, 색상바가 늘어나면 화려한 색상으로 바뀐 레간자가 도로를 달리게 된다. 그러나 소리 바를 아무리 키워보지만 TV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바로 그 때 자동차 소리보다 더 크게 들려오는 소리. 소리의 주인공은 도로 옆에서 울고 있던 개구리였다. 자동차가 달리는 소리보다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더 컸던 것이다. 소리에 승부를 건 레간자의 특징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 광고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꼬박 2주일을 걸려 촬영했다. ◎애경산업 동의생금치약/“좋은제품 쓰는데 나이 안가린다”/아들 자기것 대신 아빠치약 사용 「동의보감은 허준, 허준은 서인석」 최근 한국방송연기자협회 회장으로 뽑힌 탤런트 서인석씩가 애경산업과 재계약을 맺고 동의생금치약 3탄 「우리는 국화빵」편에 선보였다. 이번 광고를 기획 제작한 MBC애드컴은 『지난해 서인석이 출연한 TV 드라마 「허준의 동의보감」이 큰 인기를 얻어 서인석하면 동의보감을 연상하게 된다』면서 『동의생금치약이 동의보감의 내용으로 개발돼 저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설득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광고는 없을 것』이라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 아버지의 모습을 똑같이 흉내내던 어린 아들이 치약까지도 어린이 치약대신 아빠치약을 따라 쓰게 되는 장면을 통해 동의생금 치약은 기존 한방치약 이미지와는 달리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쓸 수 있는 가족 치약임을 강조하고 있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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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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