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대우, 파업으로 車부품부문 직장 폐쇄

S&T대우가 노조의 파업에 맞서 또다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S&T대우는 3일 단체교섭 과정에서 노조원들이 파업을 벌임에 따라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에 대해 직장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노조 측이 산별노조의 중앙교섭 참여 문제를 놓고 부분파업 등을 벌인 데 이어 이번주 중 전면파업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지난 7월에는 불법 폭력시위도 벌여 사업장에 피해를 입힌 만큼 사업장 보호가 필요해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직장폐쇄된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은 비조합원과 근무희망 조합원, 사무기술직 연구직 등으로 대체근무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라며 “노조 측이 현재의 파업을 중단하고 임금교섭 등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재개할 경우 언제든지 직장폐쇄를 철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노조의 산별노조 전환 과정에서 7월부터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 노조원들이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7월과 8월에는 폭력시위로 사태가 확산됐다. 한편 직장폐쇄는 노사간 교섭력의 균형을 위한 사용자 측 쟁의수단으로 이 기간 동안 회사 측은 근로자들에게 임금지급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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