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은 이날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의사를 표시했다.
그 동안 이집트는 무르시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과도정부 때부터 18개월 동안 이어진 정정불안으로 피폐해진 경제 재건을 위해 32억달러 규모의 대출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집트 경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원 요청 규모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정부는 IMF로부터 받는 대출금이 38개월 거치 5년 상환이며 금리는 1.1%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조건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라가르드 총재는 "대출 협상이 23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며 IMF팀이 추가로 이집트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