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바이에 세계최고 321M 호텔 개관

1일 문을 연 부르즈 알-아랍(아랍의 타워)호텔은 스위트룸의 가격이 최저 1,095달러이고 최고는 1만8,000달러.인공섬에 자리잡은 이 호텔은 돛단배 모양의 자태를 자랑하며 금붙이와 대리석· 화강암· 수정 등으로 장식된 내부 면적만 9㎢에 달할 정도로 초호화판이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운항하는 전용헬기가 대기하고 있으며 8대의 롤스 로이스도 준비돼 있다. 호텔에 도착하면 세계 최대 크기의 홀에서 아랍의상을 한 미녀 3명으로부터 장미향수 세례를 받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속 7m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이동한다. 방에는 회전식 침대와 표범가죽 소파, 노트북 컴퓨터, 42인치 TV 등의 온갖 안락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또 전용 잠수함이 운항하는 해저 레스토랑과 거대한 수족관 등의 부대시설도 딸려 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호텔로 연결된 다리를 넘으려면 55달러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일단 들어가서 쇼핑을 하면 입장료 만큼은 남길 수 있다는 게 호텔측의 설명이다. 주로 중동 산유국 부호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이 호텔은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보다는 65m 낮지만 태국의 바이요크스카이 호텔보다는 13m 더 높아 세계 최고 높이 호텔로 기록됐다. /카이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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