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셀 코스닥'

낙폭 과대·수출비중 높은 종목은 매수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주춤해진 것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27일 코스닥시장에서 19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난 7일 이후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1월에 1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후 최장 기간이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2,975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NHN(967억원)이었다.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는 NHN의 자사주 매입 검토 공시에도 불구하고 26일 목표주가를 25만4,000원에서 25만2,000원으로 내리기도 했다. 이어 유니슨을 505억원 순매도했으며 SSCP(199억원), 하나투어(170억원), 메가스터디(170억원) 순으로 매도 공세를 펼쳤다. 또한 하나로텔레콤(92억원)과 LG텔레콤(59억원), 태웅(75억원)에 대해서도 순매도를 나타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사에 대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환율 수혜가 기대되는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과 그동안 주가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에 나섰다. 중장비 부품업체인 진성티이씨에 대해서는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12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서울반도체(99억원)와 오스템임플란트(49억원) 등 지난해에 비해 주가 흐름이 부진한 종목에 대해서도 순매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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