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롤라'가 25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준 뒤 오는 27일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는 들지 않겠지만 25일 오전까지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12호 태풍 '할롤라'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12㎞/h로 북진하고 있으며 26일 오전9시께 서귀포 남남동쪽 290㎞ 인근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6일 낮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으며 남해안과 영남 지역은 26일 밤부터 27일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은 많은 비와 높은 파고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부산 등 경남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풍 피해와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태풍은 27일 이후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25일 오후까지 장맛비가 예상된다. 또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는 29일까지는 비가 상당히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