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상승 주도

(오전증시) 오늘도 외국인들의 매수 행진이 지속되며 시장 흐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가 소폭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들이 선물을 동시에 매수하면서 시장 베이시스도 긍정적인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거래소 우량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매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장초반 830선 안착을 시도하다 현재 전일대비 3-4p정도의 오름세를 유지해가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견고한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흐름을 지지해주고 있고, 프로그램 매도우위에도 불구하고 국내기관도 소폭 매수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가들이 12일째 매도세를 지속하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은행 통신 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운수장비와 유통 업종의 1-2%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번호이동성제도 시행과 관련해 하락세를 보였던 SK텔레콤도 오늘은 반등에 성공하며 3%안팍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채권단의 공동 관리 여부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LG카드는 여전히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세계 금값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영풍산업 등의 강세가 특징적인 모습입니다. (코스닥)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못하고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소폭씩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전일에 이어 개인들의 매도공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종이 2%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인터넷 통신장비 반도체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제약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영화 `실미도`의 흥행성공으로 플레너스가 3%안팎의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유일전아 휴맥스 등이 탄력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네오위즈, 옥션, 다음, NHN 등 인터넷관련주들도 4.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로 양호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반면 ktf와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 통신주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아시아) 일본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엔강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주가상승이 제한되며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수출업종이 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경기방어주로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입니다. 대만증시는 일본과 달리 외국인 펀드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옵션만기를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이틀간 진행되었던 프로그램 매물청산이 오늘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외국인 매수에 의한 지수상승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가 1조 1천억원 내외로 감소해 있는 상황이고, 이중 옵션과 연계된 물량 또한 1천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어 향후에도 시장충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옵션만기일에 따른 시장변동성 보다는 외국인에 의한 차별화 장세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전략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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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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