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서울 등 중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서울시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4도에 달했다. 기상청은 15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4시 30분을 기해 경기도는 동구천 등 7곳, 강원도는 횡성 등 4곳, 경상북도는 성주, 의성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폭염 주의보는 ▦서울 ▦경기도 13곳(동구천시ㆍ연천군ㆍ포천시ㆍ가평군ㆍ고양시ㆍ양주시ㆍ의정부시ㆍ파주시ㆍ성남시ㆍ구리시ㆍ남양주시ㆍ광주시ㆍ양평군) ▦강원도 6곳(횡성군ㆍ화천군ㆍ홍천군ㆍ춘천시ㆍ양구군ㆍ인제군) ▦충청남도 3곳(천안시ㆍ아산시ㆍ예산군) ▦전라남도 3곳(구례군ㆍ화순군ㆍ순천시) ▦경상북도 6곳(경산시ㆍ군위군ㆍ성주군ㆍ칠곡군ㆍ김천시ㆍ의성군) ▦경상남도 4곳(하동군ㆍ함양군ㆍ거창군ㆍ합천군) ▦대구 등 37곳으로 늘어났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주의보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 되겠으니 폭염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