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ㆍ조흥은행 적자폭 더 확대

올 3ㆍ4분기(7~9월) 영업 결과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의 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다. 그러나 신한ㆍ하나ㆍ외환은행 등은 이익이 늘어나거나 흑자로 돌아서는 등 은행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24일 3ㆍ4분기에 3,414억원의 적자를 내 상반기의 407억원 적자를 포함해 올들어 총3,821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은 자회사인 국민카드를 통합하면서 국민카드의 카드론 대환대출(대출상환용 대출)에 대해 3,61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것이 실적악화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도 신용카드와 가계대출에서 발생한 부실로 인해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늘어나 3ㆍ4분기 2,500억~3,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은행과 합병한 하나은행은 3ㆍ4분기에 1,812억원의 순익을 내 전년동기의 631억원보다 187%나 늘었고, 우리은행도 지난 상반기에 5,597억원 흑자에 이어 3ㆍ4분기에도 최소한 2,500억원 가량의 이익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도 하반기 들에 영업이 호전되면서 3ㆍ4분기 1,500억원 정도의 흑자를 기록해 누적수익이 흑자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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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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