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김승유 "모범 사업장 이자 깎아줄 것"


김승유(사진)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25일 "내년부터 미소금융 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재래시장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금리를 인하하거나 이자를 사후 환급해주겠다"고 밝혔다. 또 1,000만원 이하의 창업대출 등에 대해서는 요식적인 대출심사 요건을 없애거나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내용.


-미소재단이 지점보다 작은 규모의 출장소를 소지역 단위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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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출장소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 지점 하나를 설립하려면 경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출장소는 재래시장 상인회 사무실 등에 책상 하나만 놓아도 설치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해외판 미소금융기관인) 그라민뱅크아메리카가 38개 지역에 출장소를 두고 서민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민들이 창업대출을 받을 때 미소금융재단에서 요구하는 서류나 요건이 너무 복잡하다.

▦1,000만원 미만의 대출자의 경우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창업컨설팅 등의 요건을 앞으로 완화하도록 소상공인진흥원과 협의하겠다. 또한 창업대출 신청시 향후 5년간의 지출계획서 등을 내도록 하는 식의 조건이 붙는데 이런 요식적이고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다.

한편 하나금융지주 회장이기도 한 김 이사장은 이날 우리금융지주와의 합병 방안에 대해 "기존 은행 종사자들과 고객의 의사에 반하지 않아야 한다"며 합병 자체보다는 합병 후 통합이 더 중요함을 거듭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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