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내년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두산그룹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06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임직원들의 각별한 노력과 분발을 당부했다. 이번 경영전략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2006년 매출액을 올해 11조4,000억원 보다 16%나 늘려 잡았으며 영업이익 목표액도 6,6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크게 높였다.
유병택 비상경영위원장은 이날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2006년에는 영업이익 1조원을 무난하게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이를 위해 인프라서포트 사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소비재와 서비스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사업비중이 절반수준을 넘는 만큼 글로벌 사업의 비중을 추가로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기지를 증설하고 연구개발(R&D)센터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경영 투명성 확보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윤리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역량 강화와 선진 경영체제 구축, 위기관리 능력 강화, 성장의 가속화 등 4대 실천목표를 세웠다”며 “두산을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