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25일 성탄절을 맞아 서울 강남 성모병원을 방문, 입원중인 김수환 추기경을 문병한 뒤 병원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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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성탄절인 25일 김수환 추기경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 성모병원을 방문,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강남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열린 성탄기념예배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소망교회를 찾은 것은 지난 3월24일 부활절 예배 이후 9개월 만이다.
성모병원을 찾은 이 대통령은 김 추기경에게 "교회에서 성탄예배를 보고 오는 길"이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추기경은 "이렇게 누워서 맞게 돼 미안하다. 바쁘신 대통령께서 이렇게 오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특히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대통령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내가 참 힘이 난다"고 이 대통령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몸이 좋지 않은데도 계속 말을 하려는 김 추기경에게 "얼굴을 뵈러 온 것이니까 이제 말씀 안 하셔도 괜찮다"면서 "건강하셨으면 명동성당에 가서 성탄예배를 드렸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의 어른이신데 빨리 쾌차하셔서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김 추기경도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