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앤씨엔진그룹, 1분기 실적 급등

중국 자동차기어 전문 기업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이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연태 신공장본격가동으로 1·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에스앤씨엔진그룹은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3.5% 증가한 6,000만위안(약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2억9,000만위안(약 503억원), 7,500만위안(약 133억원)으로 각각 0.9%, 11.4% 늘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주력사업인 자동차용 기어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풀이된다. 상해GM측과 공급시기 협상으로 2년간 지연돼 왔던 연태 신공장이 본격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마진율이 높은 기어세트 공급량이 늘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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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기어사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7% 증가”했다며 “매출총이익률이 평균 44%의 고부가 기어제품의 매출 비중이 40%까지 확대돼 이익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1·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올해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에스앤씨엔진그룹의 연태 신공장은 상반기 초도물량 6,000세트(약 9만개)를 시작으로 올해 7만세트(약 105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상해GM에 100% 공급돼 쉐보레, 뷰익 등에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에스앤씨엔진 관계자는 “기어 사업부는 현재도 매출총이익률이 평균 44%의 고부가 사업”이라며 “연태 공장에서는 고정밀, 고부가 세트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마진율이 기존제품 대비 9%포인트 높아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엔스앤씨엔진그룹은 주력사업인 자동차용 기어 및 부품을 100%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모터사이클은 수출과 내수가 50 대 50의 비중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잔디깎이는 호주, 뉴질랜드 등 유럽 선진국에 완제품 및 반제품으로 100% 수출되고 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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