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석유화학株 “내년에도 상승랠리”

석유화학 업종이 내년에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2005년 상반기에 정점을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LG석유화학이 꼽혔다. 이을수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수급 측면에서 볼 때 내년 상반기가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 적기”라며 “수익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LG석유화학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 LG석유화학의 12개월 목표주가로 3만4,100원을제시했다. 그는 “이미 중동과 중국의 신ㆍ증설 지연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장기 호황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석유화학 사업의 신ㆍ증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 회복세는 수요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 같은 수급 호전은 고유가 지속에 따른 부담과 국내 경기회복의 지연 가능성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내년에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익개선 규모로 볼 때는 SK가 좋지만 과거 실적 대비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LG석유화학이 가장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SK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목표주가로 4만1,000원을 유지하면서 소버린과의 지분경쟁에 따른 주가 상승분을 제외한 적정주가로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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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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