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 브리핑] 대출금리체계 개편 잇따라

은행권이 기존의 대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폐지하고 새로운 기준금리를 도입하는 형태의 대출금리 체계 개편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기존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제도를 폐지하고 신규대출에 적용될 시장금리 변동부 대출기준금리를 신설, 오는 22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새 대출기준금리는 조달금리에 업무원가, 최소마진 등을 반영해 정해지며 은행계정은 9.75%인 기존 프라임레이트(기준금리) 보다 1.0%포인트 낮은 8.75% 수준이다. 신탁계정은 11.255에서 10.25%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 새 대출기준금리는 신규 대출과 대환(재대출) 등에 적용되며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 프라임레이트가 그대로 적용된다. 신한은행에 이어 조흥은행도 오는 22일부터 현행 우대금리를 없애고 새로운 '원화대출 기준금리'를 신설한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준금리의 신설이 필요해 짐에 따라 9% 안팎의 원화대출 기준금리를 신설, 금리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원화대출 기준금리 신설 외에도 고객이 변동금리 또는 고정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용도별 금리 차등 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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