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 대해 각각 700㎒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지상파 초고화질(UHD) 실험국을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실험국은 700㎒ 대역 1개 채널씩을 활용해 올해 말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상파 3사는 자사 방송망 환경에 맞는 UHD 실험국 시스템을 구축해 단일주파수망(SFN) 등 다양한 유형의 실험과 기술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KBS와 SBS는 기존 송신사이트 또는 신규사이트를 활용해 지상파 UHD의 SFN 구현 테스트를 진행하고, MBC는 1개 채널을 통해 고정 UHD와 이동 HD를 동시에 전송하는 테스트를 실시한다. 또 각 사는 4K 60P 실시간 인코더를 적용한 송수신 테스트, 기존 DTV 방송과의 커버리지 및 실내외 수신특성 비교, 브라질 월드컵(SBS, 6월) 및 인천 아시안게임(KBSㆍMBC, 9월) 등 스포츠 이벤트 실시간 중계방송 실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