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네시아, 소푸탄화산 폭발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 북부에 있는 소푸탄 화산의 폭발로 화산재와 가스가 확산하면서 인근 공항이 폐쇄되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4일 자카르타포스트와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3일 오전 소푸탄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와 가스가 6㎞ 상공까지 치솟자 인근 북술라웨시주 주도 마나도의 삼 라툴랑이 공항을 4일 오전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 현지 지방정부와 재난 관리기관은 경보등급을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높이고 소푸탄산 인근 주민들에게 폭발 상황을 주시하고 분화구에서 최소 6㎞ 이내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나도 보건청은 또 주민들에게 화산재와 가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이 우려된다며 집안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이본느 카우낭 마나도 보건청장은 “화산 분출물로 인한 호흡기 질환와 피부 알레르기 같은 문제를 감시하기 위해 화산 주변에 관측소를 설치했다”며 화산재와 가스의 확산 방향과 속도, 농도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푸탄 화산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0㎞ 떨어진 술라웨시섬 북부에 있는 높이 1,784m의 활화산으로 2008년 9월에도 폭발한 적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지진과 화산활동이 자주 일어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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