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외부기관이 각 대학의 학과ㆍ학부 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해 인증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각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인증하는 역할을 담당할 외부기관을 찾기 위해 홈페이지(www.mest.go.kr)에 '프로그램 평가ㆍ인증 인정기관' 지정 공고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로부터 대학 프로그램 평가ㆍ인증 기관으로 지정받으면 각 대학의 학부ㆍ학과ㆍ전공 및 학문 분야별로 교육역량을 세부적으로 검토, 평가하고 일정 수준을 넘으면 인증해주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대학은 필요에 따라 이들 기관에 객관적인 외부평가를 의뢰할 수 있으며 교과부의 각종 재정지원 사업 때 외부기관의 평가ㆍ인증 여부를 지원 조건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지정 신청대상이 되는 기관은 고등교육 프로그램 평가ㆍ인증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으로 교과부는 심사를 거쳐 대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외부기관이 지정되면 내년부터는 대학 프로그램 평가ㆍ인증제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평가ㆍ인증제가 정착되면 대학의 교육역량을 제고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