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은 이산화티타늄(TiO2)을 제조하는 업체로서 올해 원가절감과 황산 부문의 수익개선으로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매출원인 이산화티타늄의 가격이 지난 1월 톤당 20만원 인상한 데 이어 다시 추가 인상을 계획 중이다. 연간 5만5,000톤을 판매하므로 이미 영업이익 110억원이 개선될 요인을 확보하고 있다. 또 황산 판매 부문에서 최소 10억원의 수익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화학은 자가 소비분을 제외한 여유분을 니꼬동제련에 판매해왔는데 단가는 2만2,000원대였다. 현재 톤당 판매가격이 국내에서 6만원, 수출 시 9만~1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그 차이가 크다. 오는 4월1일부터 니꼬동제련과의 계약이 끝나고 외부 판매에 돌입할 계획인데 판매 가능 물량은 2만~5만톤이다. 내수와 수출을 고려할 때 황산의 평균 판가는 7만원 수준이며, 9개월 동안 판매될 것을 감안하면 최소 10억원의 수익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인천공장 부지가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돼 내년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장의 추정 시가는 1,200억원으로 시가총액 638억원의 2배 수준이다. 더불어 온산공장의 감가상각비도 50억~6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황산의 원재료인 유황과 티타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