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넥센, 원자재값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

넥센타이어가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넥센타이어는 2일 전 거래일 대비 1.88% 오른 2,4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타이어 제조에 사용되는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부타디엔의 가격이 지난 3ㆍ4분기를 고점으로 하락세로 반전함에 따라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천연고무 가격은 전 고점 대비 50%, 부타디엔 가격은 2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올해 본사 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중국법인의 손실 폭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과 함께 최근의 고환율 역시 넥센타이어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자동차 시장의 경기침체로 타이어 제품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하나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전체적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85.9% 증가한 8,307억원, 98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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