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형펀드 수탁액 하루 4,000억 감소

최근 대규모 폭락 장세가 이어지면서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이 지난 24일 하룻만에 4,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 수탁액 감소는 주가급락에 따라 환매요청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4일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은 32조724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4,258억원이 감소했다. 이날 수탁액 감소는 4영업일 전인 지난 19일 이뤄진 환매요청분이 결제된 데 따른 것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업계는 이에 따라 올들어 하루 평균 수탁액 순증 규모가 1,600억원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19일 하루 환매신청 규모는 6,000억원 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3일과 24일 수탁액 집계분의 경우 유입규모는 줄었지만 증가세 자체는 유지했으나 이날은 수탁액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19일 이후 본격적인 환매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11월 3일과 8일 각각 140억원과 4,190억원의 수탁액 감소가 이뤄진 적이 있으나 당시에는 특정 사모펀드가 해지되거나 특정 펀드가 주식형에서 혼합형으로 분류기준을 바꾸면서 감소한 것으로 이처럼 환매에 의해 수탁액 감소가 이뤄진 것은 주식형 수탁액 증가가 본격화된 지난해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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