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은캐피털·LG벤처 투자실적 호조

업계 전반 감소 불구 올들어 150억 규모올초 벤처캐피털 업계의 벤처투자 확대 의지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투자실적이 저조하다. 이러한 가운데 산은캐피탈(대표 김재실), LG벤처투자(대표 김영준) 등이 꾸준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산은캐피탈은 올들어 이미 지난 4월말까지 33개 벤처에 모두 155억2,000만원을 투자했다. 특히 지난 4월에만 비아텍, 미래태크 등 11개 벤처에 52억1,000만원을 투자했다. LG벤처투자도 지난해 64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통해 마련된 자금과 투자조합 결성등을 통해 올해 6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인데 4월말까지 이미 약 14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이러한 투자규모는 다른 대형 창투사들이 올들어 투자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과 대조적이다.이들은 지속적인 투자확대를 위한 투자조합 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산은캐피탈은 올들어 벌써 250억원과 80억원 규모의 정통부조합과 환경벤처펀드를 조성했으며 과기부 4차펀드(450억원) 부품소재산업펀드(200억원) 여성벤처펀드(100억원) 경기도벤처2호펀드(150억원) 문광부투자조합(50억원) 등의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의 아오조라 뱅크와도 공동펀드를 추진하는 등 외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벤처투자도 국민연금, 해외투자자 등과 지속 협의를 벌이고 있는데 올해안에 약 400~500억원 정도의 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할 계획이다. 김철영 산은캐피탈 홍보팀장은 "올해 벤처투자 목표는 지난해 1,000억원에 비해 50%나 늘어난 1,500억원이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규모는 더욱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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