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분야의 업무를 시작하면서 선배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올해 입사 9년차인 한은정(30) 대리는 오랫동안 무역 업무를 하다가 영업 부문으로 옮기면서 멘토링 제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영업을 새로 시작하면서 경험자의 조언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년 이상 영업 경험을 가진 다른 부서의 선배를 저의 멘토로 신청하게 됐죠.”
한 대리는 조언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멘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들은 식사를 함께할 때도 있고 바쁠 때는 30분 정도 만나 얘기를 나누기도 한다.
“저는 새로 시장을 개척하면서 멘토에게 여러가지를 물었습니다. 저의 멘토는 본인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해줍니다.”
한 대리는 최근에는 자신을 속 썩이는 고객 문제로 멘토를 찾았고 고객을 공략할 방법을 멘토로부터 `지도`받기도 했다.
“지금은 멘토링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저도 다른 후배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