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46년 전인 지난 60년 김주열 열사가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쏜 최루탄이 오른쪽 눈에 박힌 채 싸늘한 주검으로 경남 마산시 신포동 중앙부두에서 발견된 날이다. 김 열사 46주기를 맞은 이날 역사의 장소에서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와 열린사회희망연대 주최로 열사를 기리는 뜻 깊은 추모식과 진혼제, 새 표지판 제막식이 열렸다. 1부 추모행사와 2부 진혼제로 나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 시민단체대표와 모교인 용마고(전 마산상고)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김 열사의 모교인 남원 금지중학교 학생 20여명과 남원 추모사업 대표, 남원시립국악단 등 5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