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잭 도시 트위터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일부 프랑스 각료들도 동석했다. 이날 오찬은 한 프랑스식 음식점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요 IT 기업 대표들에게 프랑스에 투자를 늘려 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생활 침해 우려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이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초등학생들이 프랑스와 미국 국기를 흔드는 가운데 에드 리 시장,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부지사, 조지 슐츠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 올랑드는 시청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에서 “300개가 넘는 프랑스 회사들이 캘리포니아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프랑스에 대한 미국 투자 중 많은 부분이 캘리포니아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백 년 동안 프랑스는 세계를 바꾸기를 원했다. 우리(프랑스와 캘리포니아가)가 함께 한다면 (세계를 바꾸는 일을) 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이 지역을 공식 방문한 것은 1984년 프랑수아 미테랑 이후 30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