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기계(대표 이희진ㆍwww.busung-ins.com)는 호흡기관 장애 및 암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회수장치를 개발, 친환경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부성기계가 개발해 국내특허를 받은 유기용제 회수장치(제품명 oil-fence)는 배출가스를 기계 내부로 흡입해 냉각응축 회수하고 사이클론을 이용해 중력ㆍ원심력으로 집진 회수한다. 이 과정을 통해 VOC의 90% 이상을 회수, 재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부성기계는 1차로 세탁소에서 드라이 클리닝용으로 사용하는 솔벤트 회수기를 상품화해 판매하고 있다. 대당 550만원 선. 김동업 부성기계 이사는 “전국의 6만여 개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용 용제로 사용하는 솔벤트(액체)의 양은 월 6만여 드럼이나 되지만 세탁물 건조 과정에서 열이 가해지면서 모두 공기 중으로 날아간다”며 “솔벤트 회수기를 사용하면 이를 90% 회수, 액체 상태의 솔벤트로 만들어 재활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환경도 보호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대용량의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제약회사, 자동차 도장ㆍ정비공장, 접착식 테이프 제조공장 등에서 VOC 회수에 이용하는 탄소흡착식 회수장치의 경우 설치비용이 비싸고, 약 6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해줘야 하는 데다 회수효과가 미미한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약회사 등에 비해 VOC 관리가 허술한 주유소ㆍ저유소 및 세탁시설 등의 VOC 배출량은 전체의 11%에 달한다. 이희진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유기용제 회수장치를 설치하면 세탁소, 주유소, 저유소뿐만 아니라 대용량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체에서 90% 이상의 VOC를 회수ㆍ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보호, 비용절감은 물론 국가적으로 석유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043)873-25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