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여행·게임주 등 강세 눈길

유럽 재정위기의 재부각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폭락세를 보였지만 KT와 여행ㆍ게임주 등 일부 종목은 여전히 강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그동안의 낙폭이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날보다 1.40%(550원) 오른 3만9,950원으로 거래를 마쳐 이틀째 상승했다. SK C&C도 0.77% 오르며 사흘째 강세 행진을 지속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업체 중 상승한 종목은 이 두 곳 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 등 여행주와 게임주는 여름휴가와 방학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실제로 네오위즈게임즈가 0.19% 오른 것을 비롯해 드래곤플라이(0.53%)와 게임빌(1.35%), 컴투스(1.69%), 엠게임(1.20%)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또 하나투어(0.31%)와 모두투어(1.06%) 등 여행주들과 CJ오쇼핑(2.33%)와 SK컴즈(3.93%), KTH(0.76%), 에스엠(1.32%)와 같은 홈쇼핑ㆍ포털ㆍ엔터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도 이날 1.74%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지난 6월3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4만4,500원) 경신에 한발 다가섰다. 또 씨젠(5.40%)과 셀트리온제악(1.56%), 큐로컴(12.63%) 등도 올랐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중소형주의 경우,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여 저가 메리트가 있다는 점에서 개인이나 기관투자자들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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