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들어 7월까지 주택건설사업 승인과 건축허가를 받은 가구수는 모두 14만7,786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5%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이 기간중 공공부문은 작년 동기대비 22.7% 감소한 5만6,391가구, 민간부문은 20.8% 줄어든 9만1,395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3.5% 줄어든 7만7,934가구, 지방은 19.2% 감소한 6만9,852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주택건설 예상실적은 정부목표치 50만가구에 휠씬 못미치는 40만가구도 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건립물량 30만6,031가구를 합해 최근 2년간 주택건설실적이 예년의 70%에 불과해 주택건설부진에 따른 집값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7월중 주택건설사업 승인·건축허가 가구수는 모두 2만292가구로 6월의 2만9,193가구보다 3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지난 3월이후 사업승인및 건축허가 감소율이 점차 낮아지고 수도권보다 지방의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예년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택건설물량이 2년 내리 감소할 경우 주택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