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내년 까지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압류되는 주택이 200만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미 의회에서 제기됐다. 이는 헨리 폴슨 미 재무부장관이 지난 9월 추정한 50만 채에 비해 4배나 많은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내용의 미국 상하양원 합동경제위원회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사태의 영향 보고서를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까지 200만 채의 주택 압류로 인한 자산가치 손실액이 1,0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손실액은 압류 후 경매로 인한 가격 하락분 710억 달러와 압류 주택의 매물 출회로 인한 인근의 주택가격 하락분 320억 달러를 합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