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우스는 기본자재와 마감재 수준에 따라 평당 건축비가 달리 책정되는데 적게는 25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까지 다양하다.더러는 평당 170만~190만원이면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한데 이는 기둥과 벽체를 짓는데 드는 비용으로 마감재를 제외한 가격이다.
마감재에 따라 기본형은 평당 250만원, 일반형은 300만원, 고급형은 350만~400만원이다.
기본형의 경우 벽체로 비닐사이딩, 거실 및 침실 바닥재로 우드륨이나 민속장판, 창호재로 PVC복층유리, 문짝으로 무늬목 등을 사용,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형은 벽체로 드리이비트나 비닐사이딩, 거실 및 침실 바닥재로 온돌마루와 고급민속장판, 창호재로 수입창호, 문짝으로 원목 등을 적용, 내부마감이 빌라 수준이다.
고급형은 벽체로 고급 드라이비트나 시멘트사이딩, 거실 및 침실 바닥재로 온돌마루와 마모륨, 창호재로 시스템창호, 문짝으로 시스템도어를 채택, 호화빌라 수준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집주인의 입맛에 맛게 내부를 치장하려면 골조·벽체·지붕등 기본적인 골격만 시공업체에 맡기고 마감은 인테리어업체에 맡기는 방법이 있다.
건축비를 아끼려면 10가구 이상이 모여 동호인주택단지를 짓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여럿이 함께 지으면 개별적으로 건축한 것보다 10%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포항제철이 내년말까지 10가구 이상 스틸하우스를 건립하는 동호인주택단지에 대해 벽체용 아연도금강판을 무상 지원키로 해 건축비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 30평 기준으로 3T 가량의 벽체를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는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150만원 정도다.
한편 스틸하우스 건축시 가장 염두에 둬야 할 점은 값싼 집을 짓기보다는 제대로된 집을 제값주고 짓어야 한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집을 지으려면 스틸하우스 시공실적이 있는 3~4개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보는 게 좋다.
나름의 노하우를 갖춘 시공업체로는 스틸하우스클럽 소속 회원사들로 포스홈, 효원주택, 동성진흥, 예화건설, 공외건설, 미래하우징, 두미건축 등이 꼽힌다. ☆표 참조
스틸하우스클럽 관계자는 『건축비도 건축비지만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전문시공업체를 선정, 제대로 된 집을 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귀띔한다. 【전광삼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