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를 입으면 다리가 「진짜로」 가늘어진다는 연구가 나왔다.일본 후꾸오카 대학의 후나즈 교수와 고우란 여자대학의 가와찌 교수는 최근 실험결과 미니스커트가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도록 할 뿐 아니라 실제로도 가늘게 만든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19~20세의 여대생에게 1년동안 미니스커트와 롱스커트를 입게 한 결과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대생들은 3개월 뒤부터 종아리의 지방 두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1년 뒤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대생들은 종아리 부분의 지방 두께가 평균 4.6㎜ 줄어들었으며, 최고 2.7㎝까지 살이 빠진 경우도 있었다.
실험에 참가한 여대생들은 미니스커트는 무릎위 5㎝, 롱스커트는 발목 길이의 옷으로 입었으며 하루 8시간 이상 입고, 외출할 때는 꼭 입었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대생들은 스타킹은 신을 수 있었지만 부츠는 금지됐다.
후나즈 교수는 『종아리가 늘 노출되는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다리에서 열이 많이 빠져나가 지방이 연소되고 결국 다리가 가늘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후나즈 교수는 『종아리가 빠지는 대신 다른 부분에 살이 붙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