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TV스코프] 女MC 3인방 '삼색 매력' 발산

이시영

현영

송지효

지상파 방송 3사 연예 정보 프로그램의 여자 MC는 남자진행자에 비해 유독 교체율이 높다. 6개월을 못 넘긴 경우도 다반사. '여성 MC=병풍'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다. KBS MBC SBS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 안방마님들이 병풍 역할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따. KBS 2TV <연예가중계>의 이시영,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현영, SBS <한밤에 TV연예>의 송지효가 그 주인공이다. 각기 다른 개성과 화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 안방마님의 매력을 살펴봤다. 이시영=솔직+당당 배우 이시영은 최근 신현준과 호흡을 맞춰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시영은 MC를 시작하자마자 다양한 이슈를 만들며 이목을 끌었다. 이시영은 MC를 첫 도전에 '진행 미숙과 발음' 논란으로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다. 이시영은 '볼펜을 물며 연습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당당히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시영은 이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행' '신현준과의 열애설'등 이슈를 낳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일각에서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 MC답게 직접 뉴스를 양산하고 있느냐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이시영은 MC 자리에 앉아 당당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이슈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현영=노련+솔선 현영은 2006년 <섹션TV 연예통신> 발탁되고 나서 5년여 동안 당당하게 안방마님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영은 배우가 아닌 전문 진행자였던 만큼 병풍이 아닌 인솔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남자 MC인 김용만의 보조자 역할이 아닌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영은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카리스마와 독특한 목소리로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영의 콧소리는 <섹션TV 연예통신>의 트레이드 마크다'고 말한다. 현영은 열애설 결별설 등 자신의 이슈에서도 진행자로서의 침착함을 잃지 않아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송지효=침착+편안 송지효는 4월 <한밤의 TV연예> 안방마님으로 발탁됐다. 송지효는 젊지만 안정적인 연기로 사랑받는 연기파 배우. 배우로 활동하며 쌓은 이미지는 연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송지효는 개그맨 출신 남자 MC인 서경석의 말장난을 가볍게 눙치면서도 프로그램 무게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의상도 대담하고 화려하기보다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옷을 선호한다. 송지효는 MC 활동 1개월여 만에 편안하고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인정받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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