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 18세의 '퍼펙트 스윙'
美교습가 "베테랑도 부러워할만큼 간결"
18세 프로골퍼 송아리의 ‘작은 경이로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9월호에 송아리의 연속 스윙 사진이 실려 눈길을 끈다. 골프매거진 100대 교습가 중 한 명인 존 엘리어트는 송아리의 연속 스윙 동작에 대해 ‘베테랑 선수들이 부러워하는 간결한 스윙을 가졌다’고 평했다. 셋업에 대해서는 밸런스가 잘 맞고 편안해 교과서적이며 백스윙 때는 하체의 안정감이 탁월하며 어깨 회전해 저항하는 힘을 만들어내면서 파워를 축적한다고 분석했다. 톱 스윙에서 손과 손목, 클럽이 이루는 각도나 위치도 완벽하다는 평가. 이 덕분에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엘리어트는 특히 셋업이 훌륭하며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를 배워야 한다는 게 엘리어트의 조언이다. 한편 송아리는 이번 연속 스윙 촬영을 하면서 17세에 프로전향한데 대해 “일찍 은퇴하기 위해서”라고 농담으로 응수, 관계자들을 즐겁게 했다고 한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09-02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