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은 이날 오후 1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렀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유성엽 의원, 송하진 전 전주시장 등이 전북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후보자는 100% 선거인단 공론조사 방식으로 결정됐으며 전화로 뽑은 선거인단 1,500명이 현장에 참석해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와 집단 토론을 듣고 투표해 후보자를 확정했다.
다만 새정치연합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중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중이어서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두 명의 후보는 이날 토론회를 거쳐 단일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부산에서 양측 캠프 관계자 30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2시간가량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 김 후보 측은 토론회가 끝나는 직후 평가회의를 열고 오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 여부를 결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야권후보 단일화가 결정되면 양측은 단일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후보등록(15∼16일)이 임박한 만큼 늦어도 14일까지는 경선 룰을 정한 뒤 15일 여론조사를 벌여 단일화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