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인터파크 "올 매출 6,000억ㆍ영업익 550억 목표"

인터파크는 1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6%, 1,087.4% 증가한 1,191억원과 116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80.8% 감소한 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분기인 지난해 4ㆍ4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인터파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인터파크INT가 또 다른 자회사 인터파크패션을 흡수합병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합병기일은 8월1일이다.


인터파크 주식 담당자는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호실적과 IMK의 지분법 이익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며 "2ㆍ4분기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 올해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 1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이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크게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ㆍ4분기의 경우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가 비슷했는데, 이번 1ㆍ4분기에는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A. 자회사인 인터파크INT의 쇼핑ㆍ도서부문의 이익률 증대와 ENT(엔터테인먼트ㆍ티켓)와 투어의 성장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의 수익 실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40억원으로 개선됐다. 또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IMK)로부터 지분법이익 18억원이 반영되고, 합병 이후 주가상승에 따라 인수 컨소시엄투자자인 우리블랙스톤펀드와의 수익 보전계약관련 평가이익도 94억 발생돼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했다.

세전이익은 95억원으로 지난해말 IMK 인수에 따른 금융자산 감소 및 차입금 이자비용 발생에 따라 금융비용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개선에 따라 전년 대비 169% 개선되었다. 하지만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50억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세전이익대비 당기순이익 규모는 대폭 축소된 6억원을 기록했다.

Q. 2ㆍ4분기에도 1ㆍ4분기 수준의 실적 증가가 가능한가


A. 자회사들의 실적이 다소 좋아지고 나빠지는 부분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1ㆍ4분기 수준의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인터파크INT는 2ㆍ4분기부터 비수기에 진입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흑자기조는 지속된다. 게다가 IMK의 2ㆍ4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지분법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다른 자회사들의 2ㆍ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이다.

관련기사



Q. 계절적인 영향이 있나

A. 쇼핑ㆍ유통부문이 주력인 인터파크INT는 업계도 마찬가지지만 봄부터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IMK는 B2B 대상의 사업이라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양사간 매출 비중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IMK의 영향력이 더 크다.

Q. 올해 실적 전망은

A. 올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 수준으로 공격적으로 목표를 정했다. IMK의 역할이 클 것이다.

Q. 지난 2008년 매출 332억원ㆍ영업이익 117억원에서 2009~2011년에는 매출이 100억원대로 떨어지고 이익부문의 손실이 크게 나타나는데

A. 신규사업 투자 때문이었다. 인터넷몰의 특성상 영업이익이 크지 않지만, 기존 각 사업 부문별로 적자를 낸 곳은 없었다. 하지만 2009년부터 한남동에 뮤지컬 전문공연장 블루스퀘어를 오픈하고, 인터파크HM(가사도우미ㆍ카페 등 사업)과 디지털아이디어(CGㆍ3D 등 영화 후반작업)를 설립했다. 초반에 투자비용이 들어가고 손실도 있었지만, 이제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가고 있다. 올해는 어느 정도 실적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올해 주요 사업부문과 매출 비중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A. 전체 판매금액으로는 인터파크INT를 비롯한 기존 사업부문과 IMK가 비슷한 비중을 가져갈 것이다. 앞서 언급한 신규사업 3가지는 아직 비중이 미미하다. 기존 사업인 쇼핑ㆍ투어ㆍ도서ㆍ공연에서 올해 전체 판매금액이 전년 대비 20% 정도 증가한 2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IMK도 비슷한 수준이다. 지주사인 인터파크만 볼 때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고, 매출비중으로는 인터파크INT와 IMK가 8대2 정도 수준이 예상된다.


이재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