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해화학 등 3개 공기업 7월까지 민영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키 위해 담배인삼공사 등 4대 공기업을 제외한 중견 공기업의 매각과 경영권이양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재정경제원은 8일 이같은 방침에 따라 남해화학, 국정교과서, 전화번호부 등 3개 공기업의 경영권을 오는 7월까지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 재경원은 국내 최대의 비료생산업체인 남해화학 지분 45%를 농협에 넘기기로 하고 양도가격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 농협은 남해화학(자본금 3백64억원)의 지분을 현재 25% 보유중이어서 인수이후 지분율이 70%로 높아지게 된다. 또 정부가 40%, 산업은행이 46.5%를 각각 소유한 국정교과서 지분도 사학재단이나 사학관련단체에 수의계약으로 넘기기로 하고 주식평가작업을 진행중이다. 전화번호부는 정보통신부가 공익성이 따르는 사업인만큼 매수자의 자격기준을 정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화번호부는 한국통신이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재경원은 한편 남해화학의 경영권 이양이 완료되면 같은 계열인 한국종합화학과 한국신화도 하반기중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종합화학은 자본금 8백78억원에 산업은행이 99%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자본금 1백45억원으로 화학제품 생산업체인 한국신화는 종합화학이 6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담배자판기, 한국송유관, 경주관광개발공사 등 통합대상 3개회사의 경우 담배자판기는 담배인삼공사, 한국송유관은 대한송유관과 각각 연내 통합작업을 매듭지을 예정이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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