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지표호전에도 하락

뉴욕증시가 신규실업 청구건수가 4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과 중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5.67포인트(0.14%) 내린 11,569.7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90포인트(0.15%) 하락한 1,257.88에, 나스닥 지수는 3.95포인트(0.15%) 떨어진 2,662.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38만8,000명으로 한주 전에 비해 3만4,000명 감소하며 2008년 7월 이후 29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68.6로 지난 1988년 7월 이후 2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11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의 1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 지수가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한 55.3으로 나오고,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주요지수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의 강세가 지속됐다. 특히 아나다코페트롤리엄은 BHP빌리튼이 주당 90달러에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7% 급등했다. 반면, 금융, IT업종 등은 하락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3개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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