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 담배업계 제소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미국 담배회사들을 탈세혐의로 미국 법원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집행위원회의 대변인은 AFP통신에 미국 담배의 밀수로 인해 EU가 매년 관세 5억유로 등 모두 20억유로(18억4,000만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소송 대상 담배회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EU는 이번 소송을 통해 최소한 관세 손실 부분에 대한 배상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도 EU의 루크 베론 대변인이 이번 소송은 미국 담배회사들이 밀수를 공모했다는 증거에 기초한 것이며 EU가 미국에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브뤼셀= 입력시간 2000/07/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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