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 등 6개업체 내년 5,000여가구 건립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일대가 대규모 전원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9일 양주군과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이 지역 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석면 복지리, 가업리, 방성리일대에 5천여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를 개발키로 했다.
현재 이곳에 주택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가야종합건설, 기산, 동화종합건설등 6개사.
가야건설은 지난 7월 복지리에 1차사업분 2백8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 인기리에 분양을 마친데 이어 추가 사업을 벌이기 위해 택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97년 6월께 2백20여가구의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또 기산은 자체사업으로 내년 2월 복지리에 24평형 90가구, 31평형 2백8가구등 2백98가구를 공급하고 방성리에 서희종합건설로부터 도급받은 아파트 3백5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23평형 1백52가구, 31평형 2백7가구등 중소형아파트이다.
동화종합건설은 목장, 임야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복지리 7만여평의 부지에 2천여가구의 아파트를 일시에 공급하기로 하고 양주군청으로부터 사전결정심의를 받아 놓은 상태다. 동화는 계열사인 동원건설과 함께 내년초 국민주택규모아파트를 비롯해 중대형아파트까지 다양한 평형을 분양할 계획이다.
또 세아건설은 임대아파트 4백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곳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2백10만∼2백50만원선으로 의정부지역의 평당 3백여만원과 비교해 훨씬 쌀 뿐 아니라 의정부지역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이고 장흥유원지가 인접해 전원형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유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