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을 당하고 싶지 않으면 30대의 무직인남자를 조심하세요."18일 경찰청이 민주당 김충조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스토커 현황'에 따르면 연도별로 검거된 스토커는 98년 10명, 99년 16명, 2000년 24명, 올해(7월31일까지) 8명 등 모두 58명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무직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15명, 상업 3명, 학생 2명,기타 13명 등이었고 연령별로는 30대 22명, 20대 19명, 40대 10명, 50대이상 4명, 10대 3명 등이었다.
성별은 남자가 55명으로 여자(3명)보다 많았다.
반면 피해자는 여성 60명, 남성 4명으로 스토커의 경우와 대조적이었고, 피해자직업은 회사원(26명), 무직(14명), 상업(7명), 학생(4명), 기타(13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은 20대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22명), 40대(10명), 10대(2명), 50대이상 (1명) 등이었다.
경찰청은 "스토킹이란 특정인에 대한 호의적인 감정을 채우기 위해 따라다니며괴롭히는 행위로 최근 증가추세에 있지만 적용할 법률이 마땅치않아 해당 범죄자들이 단순폭행죄 등 가벼운 처벌을 받고 있다"며 "일원화된 특별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