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팬택앤큐리텔, 인도에 30만대 수출

팬택앤큐리텔[063350]은 인도 2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통사업자인 타타에 CDMA 휴대전화 30만대를 `팬택' 브랜드로 공급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은 그동안 인도에서 정부 사업자인 BSNL과 MTNL에 연 수십만대의 CDMA폰을 공급해 왔으나 민간사업자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팬택앤큐리텔은 지난주 브라질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비보(Vivo)에 휴대전화20만대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브릭스(BRICs)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모델은 슬림 시리즈 중 하나인 `PA-711'로 19.5mm의 두께에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인 바타입의 인테나폰이다. 인도는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한 5천200만명 수준이지만최근 6개월 간 증가율이 21%를 넘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팬택앤큐리텔이 제품을 공급하게 될 타타는 인도 2위 CDMA사업자로 지난 6개월 간 가입자 수가 58%나 급증했다. 팬택계열 기획홍보실 김만기 상무는 "내년에는 인도 GSM(유럽통화방식) 및 3세대(3G)시장에서 인도 현지인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는 한편 다른CDMA사업자와도 제휴를 맺어 인도 CDMA시장에서만 1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또 "인도 시장을 기반으로 예멘, 베트남 등 주변국은 물론 다른 브릭스 국가들에 대한 공략도 강화해 `팬택' 브랜드로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과 본격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팬택앤큐리텔은 25일(현지 시간) 인도에서 제품 공급을 기념해 타타와 공동으로 현지인들과 언론인들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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