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윤증현 “서민 체감경기 개선에 전부처 역량 모아야”

위기관리대책회의서 친서민ㆍ친중소기업 정책 강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우리 경제가 2ㆍ4분기 전년동기대비 7.2% 성장하는 등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서민 체감경기 개선은 충분하지 못하다”며 “서민 체감경기 개선에 전 부처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 날 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금융위기시 악화된 소득불평등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빈곤층 및 중산층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내수종사자 회복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대기업들이 나름 선전해서 상당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도 “대기업이 번 자금이 국내에서 고르게 퍼지게 하고 대기업이 견인하고 있는 경기회복의 혜택을 모든 계층이 골고루 누리는 게 이제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대ㆍ중소기업 거래질서 회복을 통한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게 정부의 과제”라며 “소득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날 회의안건으로 올라온 위기 이후 신산업발전 융합촉진 전략과 관련, 윤 장관은 “산업간 융합 시대를 맞아 부문별로 노력하긴 했지만 산업 전반적인 거시 융합정책 논의가 필요하다”며 “칸막이를 없애고 범정부적으로 논의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선 이 밖에도 공유저작물의 경제문화적 활용방안, 타임오프제도 현황 및 대책, 조달행정 발전전략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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