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8월 물량중 95.7% 차지

■ 주공, 판교 주택공영개발 추진 방안 확정<br>중소형도 포함 청약저축가입자에 한번 더 기회<br>턴키·국내외 현상공모등 다양한 발주방식 채택<br>대형사 컨소시엄 규제 中企참여기회 넓히기로


내년 8월 분양되는 9,249가구의 95.7%는 주택공사가 주택공영개발 방식으로 짓게 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공공임대 2,085가구, 민간 중형 임대 397가구, 일반분양 6,767가구 등이며 이중 민간 중형 임대를 제외한 8,852가구에 주택공영개발 방식이 적용된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가 7,078가구이며 25.7평 이하는 1,774가구다. 당초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내년 3월에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25.7평 초과 아파트와 혼합돼 있는 블록에 포함돼 주택공영개발 방식을 적용, 8월에 분양하기로 했다. 이처럼 한 단지 내에 중대형 아파트와 함께 건설되는 25.7평 이하 아파트 1,774가구가 내년 8월 분양물량으로 분류됨에 따라 3월 중소형 일괄분양에서 탈락하는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는 청약기회가 추가로 주어질 전망이다. ◇주택공영개발 발주방식=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는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주택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 방식, 국제 현상공모, 국내 현상공모 등 다양한 발주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를 비중별로 보면 턴키 방식이 전체의 69%인 12개 블록, 6,097가구(아파트 10개 블록 5,783가구, 연립 2개 블록 314가구), 국내 현상공모 7개 블록, 2,455가구, 국제 현상공모 3개 블록, 300가구다. 건교부와 주공은 턴키 방식의 경우 6개 공구로 나눠 발주하고 입찰참가 자격은 시공능력평가 공시액이 공구별 공고금액 이상인 업체로 제한하기로 했다. 턴키 방식은 이달 말 입찰공고, 내년 3월 기본설계 입찰, 6월 사업승인, 7월 실시설계 완료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연립주택 3개 블록, 300가구에 대해서는 한국판 베버리힐스 조성이라는 명분에 맞게 국제 현상공모를 추진한다는 게 건교부와 주공의 방침이다. 국제 현상공모는 현재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참가조건은 국내 업체와의 공동 응모다. 턴키 방식 6,097가구, 국제 현상공모 300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2,455가구는 국내 현상공모를 통한 설계 후 일반입찰경쟁 방식으로 발주된다. ◇턴키 방식에 따른 보완대책=건교부와 주공은 대부분의 물량이 턴키 방식으로 발주되는 데 따른 보완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중견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공능력평가 공시액이 1조원 이상 되는 대형 건설업체간에는 컨소시엄 구성을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발주규모를 1,000억원, 1,500억원, 2,000억원 등으로 구분하는 등 다양화해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업체가 참여하거나 공동도급의 경우에는 입찰자격사전심사(PQ) 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건교부와 주공은 또 심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항목을 특성 테마 달성도, 옥외 환경 계획, 토털 디자인 등으로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특정 업체간 담합을 금지하고 공정심사를 유도, 품질과 가격이 동시에 감안돼 업체가 결정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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