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M 초소형차 99년부터 생산/브라질에 공장건설

◎개도국 대상 9,000불에 판매 계획【디트로이트 AP=연합】 미자동차사 GM은 99년부터 브라질의 새 공장에서 저가의 미니 승용차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9일 보도했다. 암호명이 「블루 마코」인 이 최소형 승용차는 새 승용차를 구입할 여유가 없는 개도국 수요층을 상대로 9천달러나 그 이하로 판매돼 브라질에서 각각 1만1천달러와 1만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포드의 KA 및 피아트의 우노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GM의 이 계획은 승용차와 트럭을 판매대상 지역인 신흥시장에서 조립 생산하는 방식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GM측은 밝혔다. 이 승용차의 부품은 엔진부분과 외부 판넬을 제외하고는 모두 20여개의 현지 하청업체에서 공급받게 되며 GM 현지공장의 노동자들은 바디 용접, 페인트, 최종 조립만을 담당하게 된다. GM의 공장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시장도 겨냥, 브라질 남부지역에 세워진다. GM은 처음에는 연간 15만대를 생산한뒤 생산량을 22만5천대로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GM이 연간 초소형 승용차 수요가 1백만대를 넘어설 브라질, 중국, 인도, 동유럽 등 개도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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