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팬클럽 회원들이 해외 빈민가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해 눈길.
탤런트 겸 가수 장나라의 팬클럽 `나라사랑`회원 10명을 포함, 연예인 팬클럽 회원 14명은 필리핀 빈민촌에서의 봉사활동을 위해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다음달 2일 마닐라로 떠난다.
이번 여행은 봉사활동을 통해 기아에 시달리는 빈민촌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 기성 세대들의 눈에 부정적으로 비춰졌던 연예인 팬클럽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한 취지도 포함됐다.
참가자는 `나라사랑`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모과정을 거쳐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중ㆍ고ㆍ대학생 14명이다. 기아대책기구 관계자와 장나라도 동행, 빈민촌과 공부방ㆍ교회 등의 보수활동을 벌이는 한편 의류와 세면도구 등도 나눠줄 예정이다. 팬클럽이라는 특성을 한껏 살린 노래ㆍ풍선아트 강습, 뮤직비디오 상영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
봉사활동은 지난해 장씨와 인연을 맺었던 국제 빈민구호 비정부기구(NGO)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