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티아르티 노벨평화상 수상자 "교육이 발전 이끈 사례 한국이 명확히 보여줘"

/=연합뉴스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카일라시 사티아르티(사진)는 20일 "교육이 발전을 이끈 사례를 한국이 명확히 보여줬다"며 한국의 교육 발전을 치켜세웠다. 그는 한국은 교육을 통해 머릿속 지식을 경제적인 결과로 바꿔낸 성공적인 나라라고 강조했다.


사티아르티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행사장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한국이) 가난했던 산업화 시기에 지식을 기술로 발전시켜 대규모 산업화를 이뤄 가난에서 벗어났고 다시 교육을 통해 국가적인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맹률 감축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인도 등 서남아시아가 따라가야 할 모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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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권리 보호 운동으로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그는 포럼 내내 회자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의 높은 발전 정도가 교육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러한 기술이 교육을 다른 분야와 연결시킬 수 있는 '링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ICT의 발전을 통해 교육 분야를 넘어 아동 착취 방지, 소외 받는 계층 돌봄에 대해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세계교육포럼 이튿날 행사로 '한국 교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앞으로의 도전 과제'에 대해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의 사회로 패널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교육 발전 요인으로 정부의 리더십, 우수한 교원 확보, 교육 중시 풍토 등이 꼽혔고 저출산·고령화 극복, 창조경제에 맞는 인재 육성 등이 도전 과제로 제시됐다. 1,0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한국이 전쟁으로 극심한 빈곤을 겪었지만 이후 이를 극복하고 발전을 이룬 만큼 앞으로는 교육의 성과를 나누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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