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솔케미칼, 설비투자로 경쟁력 더 강화"

한솔케미칼이 대규모 설비투자에 힘입어 업계 내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15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내년 영업 측면에서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특히 지난 12일 한솔케미칼이 오는 2012년 7월까지 과산화수소와 반도체용 반정제 과산화수소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63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과산화수소 생산량은 기존 연간 5만5,000톤에서 8만5,000톤으로, 반도체용 반정제 과산화수소 생산량은 연간 1만9,000톤에서 2만5,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한솔케미칼의 설비투자 금액은 내부 보유 현금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과산화수소관련 매출액은 올해 567억원에서 내년 757억원, 2012년 1,031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요처가 확실하고 영업이익률이 높은 사업을 위한 투자인 만큼 실적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생산량이 늘어나며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에 발표된 한솔케미칼의 올 3ㆍ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계열사인 한솔건설의 워크아웃 관련 위험은 투자시 감안해야 될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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