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명업체 남성정장, 마찰강도 약해 줄무늬 쉽게 닳아

유명 브랜드의 줄무늬 남성정장 중 일부 제품이 입었을 때 마찰에 의해 줄무늬가 쉽게 닳아 없어지는 등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매출액 기준 상위 9개 브랜드의 줄무늬 정장 9종을 대상으로 품질시험을 한 결과 이 중 LG패션의 마에스트로, 캠브리지의 캠브리지멤버스, 미도의 피에르가르뎅 등 3종은 마모강도가 권장품질기준에 미달돼 품질개선이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3종은 줄무늬에 강도가 약한 견(silk)을 사용했고 나머지 제품은 대부분 폴리에스테르였다. 또 일부 제품은 양모의 평균직경을 나타내는 단위인 `Super 번수`를 표시하고 있어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일반 `번수(`S)`와 혼동될 우려가 있다고 소보원은 지적했다. 실은 (일반)번수가 클수록 가늘고 고급 소재다. 한편 LG측은 이에 대해 “최근 고급화, 패션화 추세에 따라 줄무늬 소재로 견고성이 높은 폴리에스테르 소재보다 견을 사용, 미관상 줄무늬가 뚜렸하고 광택감을 부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수문기자 chm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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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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